세상에는 생각보다 흔하면서 갑자기 찾아와 목숨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뇌졸증(중풍), 충수염(맹장염), 심근경색 입니다. 세가지 모두 급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하거나 장애가 남을 수 있는 등 아주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각 질환별 증상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도 상복부 통증이 심해 내과를 수차례 방문했으나 경구약만 간단히 처방받아 가며 두달 가량 경과하였는데요. 알고보니 그게 맹장염 이었고 과도하게 방치되서 결국 충수가 터져버렸어요. 충수가 터진건지도 모르고 계속 내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먹다가 결국 복막염을 포함해 장기 여기 저기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게 되었고, 일반 맹장 수술과 다르게, 서로 달라붙은 내장을 떼어내고..